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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X Seoul 2007

2007.09.06-200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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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 Effects Seoul 2007> 2007 서울 사운드 아트 페스티벌
일시: 2007년 9월 7일(금) - 10월 4일(목) 
참여작가: 크리스토프 미곤 Christof Migone (캐나다) 댄 센 클레어 Dan St. Clair (미국) 장-피에르 고티에 Jean-Pierre Gauthier (캐나다) 김영섭 KIM, Young Sup (한국) 데이빗 바룰라 Davide Balula (프랑스) 로버트 야콥슨 Robert Jacobson (독일) 사빈 그로셥 Sabine Groschup (오스트리아) 베르네르 라이터러 Werner Reiterer (오스트리아) 
  
2007 서울 사운드 아트 페스티벌은 사운드에 관한 예술 형태를 관심의 주제로 한다는 논제에서 출발한다. 사운드를 하나의 매개체로 사용하고 사운드를 관심의 주제로써 지목한다는 의미에서 사운드는 본 행사의 주제와 대상이 동시에 된다. 이러한 시각은 제한적이지 않으며, 오히려 "청각적인 것"이라고 불려질 수 있는 모든 대상들에 대해 필수적으로 열려있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출발된 본 페스티벌은 2007년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실험적인 사운드 아트에 관한 유럽, 미국, 호주, 아시아의 아티스트, 큐레이터, 학자가 모여서 만든 컨퍼런스, 워크샵, 퍼포먼스, 전시이다.
사운드 아트란 무엇인가를 정의 내릴 때, Brandon LaBelle이 말하듯, 흔히 예술의 형식주의와 음악 두 가지를 중복시킨다. 사운드 아트가 사운드에 관한 아트라는 명제를 따른다면, 사운드 아트는 사운드 웨이브라는 물질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한 형식주의적인 예술 행위가 된다. 즉, 사운드의 방해 요소로 여겨지는 노이즈, 물리적이거나 개념적인 청각적 경험들, 사운드 웨이브가 퍼져나가는 건축적인 공간과 신체, 언어와 웅얼거림 까지를 포함하는 확장된 의미의 형식주의이다. 
 
음악과의 교차점에 있어서 사운드 아트는 '음악이 반드시 사운드일 필요는 없다'라는 간결한 명제로 자신을 정의 내린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자석 테이프의 발명에서부터 20세기 후반의 컴퓨터와 디지털 장비, 오디오 신디사이저의 발명은 악기와 사운드를 개념화였으며, 사운드 아트는 전통적 개념으로서의 음악에서 확장된 의미에서 청각성과 청각적인 경험에 대한 실험이 된다. 하지만 20세기 이후 현대음악에 있어서 Pierre Schaeffer가 1949년에 시작한 구체음악이나 John Cage의 '발견된' 사운드나 우연성, 불확실성과 같은 개념들은 사운드 아트와의 공유되는 지점이 존재함을 증명한다. 
 
Sound Effects Seoul 2007는 사운드 아트를 한국에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첫 행사라는 의의 외에도, 사운드 아트 그 자체에 있어서 실험성 높은 작품을 선별한 페스티벌이다. 본 행사는 사운드 아트에서 보여주는 언어, 신체, 공간, 노이즈, 음악이라는 행위적이고 물리적인 매트릭스 속으로 관객을 배치한다. Site-Specific한 사운드 레코딩, 8-channel 사운드 설치, 음악가가 존재하지 않는 음악, 사운드 아트로 변환된 한국 가요와 같은 전시 및 퍼포먼스와 함께 이루어지는 강도 높은 컨퍼런스와 워크샵은 디지털 테크놀로지, 노마드적인 이동성, 무정부주의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예견하며 현대 문화를 이해하는 하나의 모델로 제공한다. 본 행사에는 사운드 아트 페스티벌의 첫 전시로도 여겨지는 독일의 Sonambiente 페스티벌의 큐레이터인 게오르그 베크베르트와 일본의 ICC 에서 사운드 아트를 전문으로 하는 큐레이터인 하타나카 미노루가 참여하였다.
글: 양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