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

노동조합trade union으로 설립된 인도의 자영업자 여성회(SEWA)는 917년 간디가 주도한 섬유 노동자들의 파업에서 영감을 얻은 아나수야 사라바이Anasuya Sarabhai[1]라는 여성에 의해 1920년에 설립된 섬유 노동 조합에서 출발했다. 조합의 여성회는 1954년 제분소 노동자들의 아내와 딸을 연수하는데 중점을 두고자 결성되었지만, 이것이 의류 생산의 전반적인 과정에서 가장 많은 착취를 당한 일부 자영업자 ‘가정주부’ 여성 재단사들을 대표하는 것으로 확대되었다. 그러나 노조를 촉진한 또 다른 그룹의 여성들은 거리에서 살면서 아마다바드[2]의 옷 시장에서 수레 끄는 일을 하는 이민 여성들이자 도매와 소매 시장 사이에 많은 옷을 나르는 ‘헤드 로더’[3]들이었다. 포목 도매상들을 무색하게 한 그들의 성공은 중고 의류 상인으로 일하는 여성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리고 자영업자들도 자체 노동조합을 가질 수 있다는 새로운 생각을 위해 투쟁하게 했으며, 마침내 그것이 인정되었다.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인도에서도 섬유와 의류, 새 것과 중고품이 표준화된 금속 컨테이너를 타고 들어오고 나간다. 칸들라 Kandla[4]는 주요 중고품 환적 항구이다. 컨테이너에는 바다나 항구와 배 안에서 그들의 행방을 즉시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RFID 태그가 붙어있다. 대다수의 항구에서는 사람의 도움 없이 컴퓨터 정보가 시키는 대로 작동하는 기중기들에 의해 [컨테이너가] 어디로 옮겨져야 하는지가 지시되고 조정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차례대로 도착하는 평평한 대형 화물차가 컨테이너를 들어 올리는 순서와 일치하도록 동기화된다. 오늘날의 로봇화 된 물류 시스템은 세계적인 생산 체인과 빠른 패션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옷과 직물이 실제로 팔리는 곳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서울 동대문과 상파울루 시내와 같은 도매 소매 시장에서는 물류는 계속해서 손수레, 50cc 자전거 또는 자신의 어깨에 의지하고 있다. 볼리비아의 라파스[5]에서는 인간 적재 운반선인 아파라피타스 aparapitas[6]가 시장 구역의 경계를 훨씬 넘어 운송한다. 이러한 경우 비록 공식적인 결합이 없더라도 비공식적으로 행해지는 관례에 근거한 임시 조합이 있다. [그러나] 스페인 령 세우타[7]와 멜리야[8]를 거쳐 모로코와 등지로 오가며 제도화된 ‘밀반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경쟁세계에서는 그러한 임시조합이 없다. 이곳 여성들은 국경을 가로지르는 촘촘한 복도같은 길을 다니며 최대 100kg에 달하는 짐을 나르고 있다. 한 여성이 다큐멘터리 제작진으로부터 당신의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그녀는 나에게 미래가 없을 때 어떻게 꿈을 가질 수 있느냐고 대답했다. 이런 맥락에서 SEWA의 존재와 수명은 특별한 것이다.

[1] 아나수야 사라바이(Anasuya Sarabhai)는 여성 노동 운동의 선구자이었고 1920 년에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섬유 노동자 연합을 설립했습니다. 

[2] 아마다바드(Ahmedabad)는 인도 서부 구자라트 주 최대의 도시로 인구는 351만 5,361명이다. 

[3] Head loader은 머리에 짐을 이고 나르는 사람들을 칭하는 말

[4] 칸들라(Kandla)는 Gandhidham시 근처의 인도 서부 구자라트 주 Kutch District에있는 항구입니다. 쿠치 만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해안의 주요 항구 중 하나입니다.

[5] 라파즈La Paz는 볼리비아의 행정 수도이다. 1548년 에스파냐의 알론소 데 멘도사 선장이 건설했다.

[6] 아파라피타스(aparapita)는 볼리비아 시장에서 서로 다른 물품을 등에 업고 운송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7] 세우타Seuta,Ceuta는 아프리카 모로코 북부, 지브롤터 해협 연안에 위치한 스페인의 고립 영토이자 자치 도시이다. 

[8] 멜리Mellia는 스페인의 자치 도시. 세우타와 마찬가지로 이베리아 반도가 아닌 북아프리카 본토에 위치해 모로코와 육상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