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l of Wool | 울로 만든 실타래

안데스 산맥의 대표적인 실(實)은 Z-꼬임 Z-spun과 S-꼬임S-plied인데, Z-꼬임은  파냐[1]paña 또는 우연(右撚)라고 하고 반대 방향으로 꼬여진 실들은 요께 lloq’e[2](lloque) 또는 좌연(左撚)라고 부른다. 남성적인 파냐는 영혼의 세계로 가는 길이고, 여성적인 요께는 치유나 점술과 같은 실용적인 마술에 접근하는 길이다. 요께는 보호장치로 손목이나 발목에 착용할 수 있으며, 치유 의식 중 부상 또는 병든 부분을 감싸고 있다가 [나중에] 그 실을 강에 버린다. 임산부들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허리춤에 실을 묶는다. [동물의 털을 통해 옷을 만들기 때문에, 옷을 통해 나쁜 에너지가 들어오지 않도록, 새로 태어난 동물들의 목에 실을 두르기도 한다] 동물이 제공할 울로 만들어질 옷을 통해 나쁜 기운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 실을 갓 태어난 동물의 목에 두른다.

안데스 섬유와 무속적인 환각은 [모두] 색을 매우 강조한다. 강하고 (겹쳐)놓여진 색들의 영적 가치는 무속적인 환각의 강력한 시각적 경험에서 비롯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눈부신(찬란한) 색들은 환각 여행을 한 사람들에 의해 끊임없이 보고된다. 만약 그렇다면, 힘과 영감이 시각적으로/환영에서 보이는 다른 세계에서 왔다고 믿는다면, 그들의 컬러풀한 본성은 색채주의적 섬유 미학으로 이끄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 색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태양과 달의 영역과 땅, 무리, 전쟁의 공동체적인 의무와 연관되어 있었다. 녹색 실은 목초지, 붉은 실은 피와 전쟁, 노란 실은 태양을 나타낸다. 검은 실을 보낸다는 것은 “밤이 되면 누군가가 도착한다”라는 뜻이고, 흰 실을 섞은 것은 “달빛이 비치는 밤에” 누군가가 도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카이브 포스터에 나올 리본은 오래전부터 치유의 장소 역할을 했던[여겨졌던]  브라질의 살바도르 도 바히아[3] Salvador do Bahia 에 있는 센호르 도 본핌[4] Senhor do Bonfim 교회다.

순례자들이 [그들의] 요청을 한 후에, 그들은 교회 이름이 찍힌 색깔 리본을 사서 손목에 묶는다. 그 리본이 닳아 없어지면 문제(걱정거리)가 해결된다. 사진은 묵주기도성모회 (Igreja de Nossa Senhora do Rosário dos Pretos,[5]The Church Our Lady of the Rosary of the Blacks) 앞에서 찍은 것이다. 그 교회는 성모마리아 흑인 평신도회(O Irmandade de Nossa Senhora do Rosário dos Homens Pretos do Pelourinho ,The Brotherhood of Our Lady of the Rosary of the Black Men of Pelourinho)의 노예 구성원에 의해 1704년부터 100년에 걸쳐서 지어졌다. 펠루리뉴[6]Pelourinho는 다른 교회에 들어가는 것이 허용되지 않아서, 스스로 자신들의 사용을 위해 교회를 지었다. 교회를 짓는 작업은 항상 밤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노예들의 정상적인 주간 작업이 중단 없이 진행될 수 있었다.

[1] 파냐paña:우단 비슷한 두꺼운 천

[2] 요께 lloq’e(lloque): 검은색 또는 흰색의 실로 만든 주술적인 의미로 지니는 장신구

[3] 살바도르 도 바히아 Salvador do Bahia:사우바도르는 브라질 동북부 바이아주의 수도이다.

[4] 센호르 도 본핌 Senhor do Bonfim: 교회는 브라질 바이아 주에서 가장 유명한 살바도르 가톨릭 교회입니다. 그것은 18 세기에 살바도르의 더 낮은 마을에있는 Itapagipe 반도의 언덕에 지어졌습니다.

[5] Igreja de Nossa Senhora do Rosário dos Pretos (The Church Our Lady of the Rosary of the Blacks): 흑인 묵주기도의 성모 제 3 차 교회 포르투갈어 : Igreja da Ordem Terceira de Nossa Senhora do Rosário dos Pretos는 브라질 바이아의 살바도르에있는 18 세기 로마 가톨릭 교회입니다.

[6] 펠루리뉴 Pelourinho: Pelourinho 또는 Pelo로도 알려진 브라질의 살바도르 데 바이아 역사 센터는 바이아 서부 살바도르의 역사적인 중심지입니다. 포르투갈 식민지 시대의 도시 중심지였으며 중앙 광장에서 채찍질 장소로 지명되었으며 아프리카에서 노예가 된 사람들은 위반 혐의로 처벌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