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erina/Manta/Carrier Cloth 17
코카 잎을 던져 만든 패턴, 번개에 의해 새겨진 바위 위의 이미지, 도자기의 디자인, 무용수나 동물들이 지구 위에 남긴 흔적들, 경로의 패턴에 의해 조직된 역사적 의례 장소, ‘허공에 글씨를 쓰면서’ 만들어지는 그들의 몸짓, 은신처의 상형 문자, 그리고 종이에 쓰는 것까지 모두가 안데스산맥 주민들의 글쓰기에 포함된다. 모든 새로운 직물 ‘존재’의 개발에서 중요한 부분은 그것의 창발적인 말하기 능력이다. 씨실과 잉아의 결합 동작은 직물에 호흡, 빛 그리고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며 또한 말 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씨실의 움직임은 호흡하는 효과를 갖는다. 서로 다른 색깔의 실 세트의 각 면에는 말의 힘이 있으며, 각 씨실이 지나갈 때마다 정맥 같은 실이 영양을 공급해 왔다. 호흡과 색채, 색의 놀이는 여성의 것이었다. 남성은 단지 흰색과 황갈색 만을 다룰 수 있었는데 만일 그들도 색채를 사용할 수 있었더라면 남성들 역시 직조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아이마라족 사람들 중 여성들은 자신의 직물에서 무지개를 보여줄 수 있을 때 훌륭한 직공으로 여겨진다.
This expensive dye was produced from the urine of cows fed exclusively on mango leaves. The animals died early from malnutrition and when this was taken up as an issue by Hindu cow protection societies, the British colonialists saw it was a threat and put a stop to production.
이 값비싼 염료는 망고 잎 만을 먹고 사는 소의 소변을 이용해 만들어진다. 염료 생산에 이용되는 소는 영양실조로 인해 일찍 폐사한다. 이러한 사실을 힌두 소보호협회에서 이슈로 다루자 영국의 식민주의자들은 이를 위협으로 인식하면서 염료 생산을 중단시켰다.
As he admitted, Mahatma Gandhi had never seen a spinning wheel in his life, even though he had chosen it as the symbol of the Indian independence movement. It took the‘enterprising widow’ Gangaben Mujmuder to make it practical.
마하트마 간디 스스로도 인정했듯이, 그는 인도 독립운동의 상징으로 물레를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평생 물레를 본 적이 없었다. 물레는 ‘미망인 기업가’ 강가벤 무즈무더Gangaben Mujmuder에 의해 실질적으로 이용되었다.
Insects and rocks can be read as aesthetic,as drawing attention to themselves through their beautific appearance, and thus as communication, a desirous exchange that is nonetheless initiated by the objects of the world rather than the (human) subject, thus creating a language of things in the forms, shapes, contours, colours, and so on.
곤충과 바위는 미적으로, 그들의 아름다운 외양appearance를 통해서 스스로에게 관심을 끌게 하려는 드로잉으로, 소통으로 읽힐 수 있다. 그것은 (인간) 주체에 의해서이기 보다 세계의 사물로부터 촉발된 갈망하는 교환 desirous exchange이며, 그래서 형태, 모양, 등고선, 색채 등과 같은 것 안에서 사물의 언어를 창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