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dith Fischer | 주디스 피셔
몇 달 전, 이네스Ines는 내게 작고, 빛나고, 털로 뒤덮인, 색색의 공으로 가득찬 꾸러미를 주었다. (“제발 그 꾸러미에 대해서는 [글을] 쓰지 마!”라고 이네스가 나에게 말했다.) 나는 이 상자를 내 작업실 가장 높은 선반 위에 올려놓고 거기에 그 상자가 제자리에 잘 있는지 확인하곤 했다.
나는 대여물품으로, 밝게 염색된 양모 공, 샤먼의 실, 잠재성, [천]수리 키트가 있는 더미를 받았다.
(나는 갑자기 기억 하나가 떠올랐다. 그 기억은 내가 어떻게 자랐는지에 대한 것인데, 나는 어머니의 재봉실에서 몇 시간씩 혼자 남아있곤 했다. 거기에서, 나는 ‘포르트-다fort-da’[1] 놀이를 위해 모든 도구를 이용할 수 있었다. 그 도구는 수많은 색의 실들과 파프Pfaff[2] 재봉틀에 맞도록 개구부가 넓게 제작된 나무나 플라스틱, 종이로 된 실패들이었다.)
[모든 치료의] 치료법은 치료사가 되는 것이다. 치유되는 과정에서 그도 치유사가 될 것이다. [3]
The cure is to become a curer. In being healed he is also becoming a healer.
프랑크푸르트에서 세계문화의 집Haus der Kulturen der Welt[4]에 대해 연구할 때, 민족학 연구 보고서에서 놀라운 그림을 발견하여 그 세부를 사진으로 찍어놓았다.[1]
[나는] 이것을 무엇과 일치시켜야 하는가? 그렇게 함으로써, 나는 내 자신을 반복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패턴을 찾을 것인가?
어떤 관점으로? 그것은 생각을 감추거나 몰입하거나 눈꺼풀을 통해 보는 것일까? 모든 것을 뒤덮고 있으며 내가 질서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뒤죽박죽인 격자 선들을 보는 것일까?
(모든 것이 모호하고 느슨하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모든 사람은 자신의 몸에 잘 보이지 않는 무늬(요라 케네yora quené)를 입는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나는 검은 가죽 의자에 않아 꽃장식 앞에 놓인 유리 테이블에서 글을 읽으며 몇 번의 긴 오후를 보냈는데, 그는 이런 의미에서 우주 영역 전체, 즉 더 높은 세계가 무늬, 격자 작품, 그리고 틀로 이루어져 있다고 쓰고 있다.[5]
작은 파란색과 보라색 벌새의 줄 무리가 건물 위로 내려온다. 새들은 그들의 부리로 작은 유리관을 옮기고 있다. 새들은 그것(유리관)들을 조용히 얹어진, 그들이 자리잡은 가늘고 빛나는 망/둥지 위에 떨어뜨렸다.[6]
연구원으로서 현지에 체류하는 동안 낯선 사람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그는 썼다.
그래서 여성 무속인은 어려운 환영, 즉 엄청난 준비를 요하는 활동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유령, 질병의 원인이나 질병의 요인, 죽은 사람의 영혼을 보고 싶어한다. 무당은 유령이 되고 싶어하고, 죽은 자가 될 수 있으며, 그들의 여행에서 동행을 찾아야 한다.[7]
질병의 원인에 대한 무속적 개념[8]은 다음과 같다. 먼저 공포(수스토susto[9], 아니라테aniraté 또는 라케티raqueti라고 불림)가 있고, 그 결과 나타나는 신체의 “개방”을 통해서만 상상의 병원성 물체가 그 사람을 침범할 수 있으며, 따라서 혼을 강요하고, 괴롭히고, 위협하여 병을 유발할 수 있다.
어떻게 그들은 이런 존재들과 친해질 수 있을까? 그들은 어디에 거주/존재하고 있으며 이것이 우리의 견해와 사상의 구조론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고 변화를 줄까? 그들은 거기에 머무르는 것일까, 아니면 그 안에 포함되어 있을까, 또는 그들이 [우리를] 찾아오는 걸까?
(당신은 그것에 대해 무엇을 아는가? 충분치 않다.)
이것은 얽혀있고, 감싸져 있고, 집어삼켜져/사로잡혀 있다. 그들은 노래를 부르고 무늬가 있는 보호막으로 그녀를 에워싸고 있다. 술에 취한. 여행. 동물. 깃털들. 밝은 색상으로 환각을 일으키는 것. 죽은 사람을 천으로 싸서 덩굴로 묶는 것. 죽은 덩굴로 만든 환각을 유발하는 술, 리아나주liana drink.
(이렇게 해서 나는 언어로 된 그림 뭉치를 훑어본다.)
무속 행위들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퍼뜨리기, 느슨하게 하기, 나누기, 뿌리치기, 씻어내기, 갈기, 쫓아내기, 파괴하기, 떼어내기, 내쫓기, 사지를 자르기, 죽이기.
그곳에서 행해지는 의식과 통과의례(또한 예를 들자면, 지위에 오르거나, 새로운 직책을 획득하거나 또한 이 시기에 정신적으로 연약해졌을 때[10] also, for example: attaining a position, new status & being most vulnerable at these times)에서, 심지어 장례의식에서도 이제 직물이 사용된다.
동남아시아에서 시신을 감싸는 데 쓰이는 수의는 불임 여성이나 폐경을 겪은 여성만이 짤 수 있다.[11]
이 조건이 어떤 더 나은 효과를 내는가?
(내가 읽기로 부처Buddha는 죽은 자의 옷만 입으라는 영적인 충고를 했다.)
나는 연구에서 유명하거나 고전적인 직물 무늬의 이름 없는 창조자들이 유령 예술가ghost artist라고 불리는 것을 배웠다.
(최근 비트겐슈타인을 많이 읽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장난을 친다.)
무속인의 양모. 남은 자투리 천. 환자의 몸 위로 양 털실을 찢는 의식. 성스러운 매듭. 노끈. 줄. 선들의 연결. 샘플들try-outs. 시간의 실. 운명의 실. 아리아드네의 실. 봉합선. 너무 많다.
[1] 포르트-다fort-da 놀이: 아이는 ‘포르트fort’라고 외치며 실패를 멀리 던지고, 실패에 달린 실을 다시 끌어당기면서 실패가 다시 보이면 ‘다da’라고 외친다.
[2] 독일의 재봉틀 제조업체
[3] Taussig, Michael. Shamanism, Colonialism, and the Wild Man: A Study in Terror and Healing. Chicago: University of Chicago Press, 1987. p. 447.
[4] Warmest thanks to Isabella Kresse for her hospitality in Frankfurt in February 2012.
[5] Illius, Bruno. Ani Shinan: Schamanismus bei den Shipibo-Conibo (Ost-Peru) (Ethnologische Studien). German. p. 12. Berlin-Münster: Lit Verlag, 1991. p. 162.
[6] Illius, p. 58.
[7] Eliade, Mircea. Schamanismus und Archaische Exstasetechnik. Berlin: Suhrkamp Verlag, 1975.
[8] Illius, p. 179.
[9] 수스토susto: 수스토는 주로 라틴아메리카 문화들 사이에서 문화적 병이다. 라주크 외 연구진이 “감정적 외상이나 타인에 의한 외상적 경험에 의한 만성적 체질환”을 겁에 질리고 있는 상태로 기술하고 있다. 수스토는 한 민족 내에서 발생하고 인지되는 증상인 문화 결합 증후군으로 분류된다. 이 질병이 가장 흔한 라틴 아메리카의 원주민들 중에서 서스토는 정신 공격의 사례로 개념화 될 수도 있다. 지속성의 증상은 신경증, 거식증, 불면증, 무일푼증, 발열, 우울증, 설사를 포함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10] Fraser-Lu, Sylvia. Handwoven Textiles of South-East Asia. Oxford: Oxford University Press, 1990.
[11] “Death blankets can only be woven by women who are barren or past their childbearing years.” In: Sylvia Fraser-Lu, p. 78.